사실 파라과이는 전혀 방문할 생각이 없던 나라였다.

워낙 볼거리도 없고 재미가 없다는게 갔다온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이었으니까..

 

그렇게 여행을 하던 도중 평소에 알고 지내는 다른 자전거 여행자에게 현지인 소개를 받아서 파라과이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소개해준 여행자들은 그 유명한 동갑내기 부부 ㅎㅎ

 

지현누나가 강력히 추천을 해줬고 사람만나는 여행이 주가 되는 나로썬 마다할 이유가 없지!

 

 

 

 

 

 

7자매의 첫째 큰누나 실비아를 통해 연락을 하고 집으로 찾아갔다.

 

 

첫째부터 해서 83년생.. 84. 85. 86. 87 순으로

 

 

나는 다섯째랑 동갑이니 이곳으로 가도 막내급이려나? ㅎㅎ

 

 

 

 

 

 

살타에서 파라과이 국경과 맞닿은 작은 마을까지 이동 후에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국경을 넘었다.

 

중국계 프랑스인 여자와 함께 이동

 

 

그리고 파라과이 아순시온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헤어졌다.

 

 

 

 

 

 

땀이 비오는 흐르는구나!

 

 

아르헨티나 북부와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무더위였다.. 그것도 습도가 아주 높은!

 

 

 

 

 

 

엄마인 크리스티나와 인사후에 짐을 풀고 실비야를 기다렸다.

 

둘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다고 하고 셋째 누나인 소니야가 점심을 차려줬당

 

 

 

 

 

흐흣 누나들 많은곳으로 오니 보호받는 기분인걸

 

 

 

 

 

 

나와 동갑은 다섯째는 그림을 그린다고 함

 

 

상당히 예술적이군!

 

 

 

 

 

 

웜샤워스를 통해서 이 집에 방문한 스위스인 필립

 

그리고 큰누나 실비아

 

 

 

어찌어찌하다가 웜샤워스 게스트였던 독일인과 마음이 통해서 지금은 장거리 연애중이라고... !

 

 

 

며칠뒤에 실비야의 남친이 나한테 페북 친구요청을 했다.

 

내가 어떤애인지 궁금했구나!

 

 

 

 

 

 

 저녁을 차리는 중

 

 

 

 

 

 

일곱자매라는 독특한 점도 한몫을 했지만 소매치기 이후로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쉴 곳이 필요했다.

 

 

게스트하우스 같은곳에서 묵다가 오랫만에 가정집으로 초대 받으니 마음이 한결 편했다.

 

 

 

특히나 자매들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는 정말 나를 아들처럼 대해주셔서 나도 편안히 엄마라고 불렀다.

 

 

 

 

 

오랫만에 말하게 되능군

 

 

'일단 먹고 얘기하자'

 

 

 

 

핏자를 먹은 뒤에는 카드게임과 눈치게임 등등을 했다.

 

밤에도 식을 줄을 모르는 아순시온의 무더위... 허

 

 

 

 

 

 

전날 야간버스를 타고 도착해서인지 조금 늦잠을 잤다.

 

 

스위스인 필립은 이제 이과수 방향으로 갔다 다시 우회하여 중미로 북상한다고 했다.

 

 

 

 

 

 

자전거가 상당히 가볍구나 친구야?

 

 

 

 

 

 

모든 짐을 정리후에 출발하려는 필립의 뒷모습을 보고있자니 불과 몇달전의 나로 보였다.

 

 

참으로 이상한 기분이었다.

 

 

 

 

 

필립에게 잘가라고 작별하는 인사를 나는 무수히 많이 받고 떠났었는데..

 

 

 

 

 

 

수도 아순시온을 탐방

 

 

 

 

 

 

메르까도 꽈뜨로

 

사시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한인촌이 많이 밀집되어 있고 아순시온에서 대표적인 여행 필수코스이다.

 

 

 

딱히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많은 가게들이 즐비함..

 

 

 

 

 

 

 사시장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한식을 먹기로!

 

 

남 아메리카 전체중 한인사회의 뿌리는 이곳 파라과이 아순시온이다.

 

농업이민으로 60년~70년대에 정착했던 한국인들은 여기에 자리를 틀고

 

 

그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등 사방팔방으로 한인 사회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한인사회의 시초인 곳이라 참으로 식당이나 가게들이 옛 느낌이 많이 났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한인식당들이 마치 어렸을 적 4살 5살때 아빠손을 잡고 갔었던 식당같았다.

 

 

그래서 처음오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느낌이었고

 

 

 

 

오래간만에 아빠 생각을 깊게 했다. 

 

 

 

 

 

 

밥을 먹고 센트로로 향하기..

 

 

 

 

 

 

이 땅에서 살던 원주민들은 과라니 족이라는 사람들이다.

 

 

브라질 남부 그리고 파라과이,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국경 근처 지대까지 넓게 분포해서 살았던 원주민들은

 

 

스페인사람들과 섞이고 온갖 핍박을 받으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현재는 혼혈이 아닌 순수 과라니족 숫자는 정말 드물다고 한다.

 

 

 

 

 

 

그나저나 정말 볼것 없네.....-_-

 

 

 

 

 

 

정부의 건물로 보이는 곳 저 주변에는 수많은 판자촌이 형성 돼 있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풍경이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곳은 낮에도 조심해야 되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하더라.

 

 

 

 

 

 

파라과이와 한국의 교류... 돌덩이?

 

 

 

 

 

 

밤에는 실비아와 셋째, 넷째 그리고 여섯째 시엘로와 함께 시내의 펍에 갔었다.

 

 

 

낮에는 그리 보이지 않더니 혼혈들은 다 여기 모여있는 듯 했다..

 

 

 

 

 

 

새벽 3시가 넘어가니 정말 졸려서 실비아를 제외하고 귀가..

 

 

 

실비아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춤추러 또 다른곳을 갔다고

 

 

역시 큰누나야

 

 

 

 

 

실비아는 변호사 겸

 

기계체조강사를 하고 플라멩고까지 전문적으로 춘다고

 

 

 

친구와 함께 플라멩고 영상제작을 한다기에 구경하러 따라가기로 했는데

 

 

 

 

 

 

이런 연락이 안돼 뭐야

 

 

 

 

 

 

파라과이 입국한 뒤로 저 큰 물통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는데

 

다 장사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나 더운 나머지 저렇게 물통을 사람들이 들고 다닌다고..

 

 

코카인 차를 시원하게 마신다고 한다.

 

 

독특하구만!

 

 

 

 

 

 

친구가 아주 빅엿을 먹였구만... -_-

 

 

 

결국 기다리고 기다리다 계속 연락이 안돼서 집으로 가기로

 

 

 

 

 

 

아이스크림 먹고갈래?

 

 

 

 

 

 

 ㅇㅇ!!!

 

 

 

 

 

 

그냥 당분보충하다 집에왔다.

 

 

별것도 안했는데 굉장히 졸렸다. 뭘까

 

 

 

7자매집 있으면서 굉장히 피로감에 절여 있었다.

 

 

 

 

 

 

어찌어찌하다 멕시코에서 만났던 다른 여행자 형님한테 소개받아서 굿네이버스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수도에서 한시간 떨어진 아레구아라는 곳으로

 

 

 

 

 

 

한시간 거리인데도 정말 시골 느낌이구나!

 

 

 

 

 

 

이곳

 

 

 

 

 

 

지나가는 나그네이오만 거기 누구 없소?

 

 

 

 

 

 

소개 받아서 만난 민아라는 동생과 함께 마을 구경을 같이 하기로 함

 

 

비포장도로 및 도로가 울퉁불퉁해서 발이 좀 아팠다.

 

 

신발 신고 올걸

 

 

 

 

 

 

굉장히 시골이구나!

 

 

 

 

 

 

뷰가 좋은 곳이 있다길래 따라가다가 길을 헤매고 다시 귀환

 

 

 

 

 

 

 

밤에는 저렇게 판매하는 물품을 놔두고 그냥 영업을 안하나보다.

 

 

상당히 치안이 좋은곳인가?

 

 

 

 

 

 

성당 앞에서 맥주를 홀짝이면서 이야깃거리를 나눴다.

 

민아의 현지친구 그리고 그 현지인 친구가 초대한 카우치서핑 게스트인 러시아인들과 함께

 

 

 

러시아친구들은 내 메일주소도 가져갔으면서 왜 연락이 없징?

 

 

 

 

 

 

다시 아순시온으로 돌아온 후에

 

 

실비아의 가족들을 위해 한국요리를 대접하기로 했당 ㅎ

 

 

 

초대해준 감사함을 갚기에는 이게 젤 베스트지!

 

 

 

 

 

 

엄마가 매운것을 못 드신다길래 파전과 잡채를 하기로

 

 

열명분의 음식을 혼자 준비하니 정말 죽는줄 알았다.

 

 

 

하다보니 양이 15인분이 돼 버렸다..

 

 

내 손이 생각보다 훨씬 큰가봐..

 

 

 

 

 

 

힁힁

 

 

 

 

파라과이 엄마 크리스티나에게 참으로 많이 감사했었다.

 

항상 어디 외출한다고 하면 '밥 먹고나가!' 라고 하시고 평소에도 더 챙겨주려 하시고..

 

고마운 마음에 해줄 것은 없어 갱년기에 좋다는 홍초를 선물했다 ㅋㅋㅋ

 

 

 

나중에 실비아랑 연락을 했더니 홍초를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지금은 심지어 한인마트가서 홍초를 사오신다고..

 

 

 

 

 

정말 그리운 파라과이 가족들

 

 

 

 

 

 

2015년 2월 5일 - 2월 10일 : 아순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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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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